블로그로 돌아가기
공공기관 마케팅2026년 6월 30일

갓 쓰고 선글라스 끼고 트로트 한 곡 — AI 제작 경북 봄꽃 유랑 캠페인 '가보이소'의 콘텐츠 전략

경상북도 보이소TV가 AI로 제작한 봄꽃 유랑 캠페인 '가보이소'. 의성 산수유부터 경주 벚꽃, 청도 운문사 매화까지 7개 명소를 1분 2초 트로트 뮤직비디오에 담아낸 시즌 콘텐츠 전략을 분석합니다.

글 | 윈앤미디어 에디터팀

경북 봄꽃 유랑길 가보이소 AI 제작 트로트 캠페인

지역 관광 홍보 콘텐츠의 공식은 보통 이렇습니다. 아나운서 톤의 내레이션, 드론 항공샷, 지역 특산물 클로즈업. 예측 가능하고, 그래서 끝까지 보기 어렵습니다. 경상북도 보이소TV는 그 공식을 완전히 해체했습니다. 갓을 쓰고 선글라스를 낀 AI 캐릭터 '신나리'가 레트로 트로트를 부르며 경북 7개 봄꽃 명소를 1분 2초 안에 순례합니다. 이것이 '가보이소' 캠페인의 전부이고,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

'가보이소'라는 네이밍의 힘

경상북도 사투리 '가보이소'는 '가보세요'의 경북식 표현입니다. 동시에 보이소TV의 채널명 '보이소'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가 + 보이소. 채널 정체성과 캠페인 메시지가 단어 하나에 통합되는 구조입니다.

단순한 언어유희가 아닙니다. '가보이소'는 검색 키워드로도 기능합니다. '경북 봄꽃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는 사람에게 이 단어는 직관적으로 닿습니다. 방언이 SEO 키워드가 되는 순간입니다.

의성 사곡면 산수유꽃 샛노란 물결 봄 전경

---

핵심 KPI — 1분짜리 AI 콘텐츠가 만든 성과

조회수 숫자만으로 이 콘텐츠를 평가하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가보이소'는 도달보다 전환과 확산을 노린 시즌형 콘텐츠입니다.

- 공개(2026년 4월 9일) 후 조회수 799회 달성 — 1분 2초 AI 뮤직비디오 형식의 실험적 포맷 - 영상 길이 1분 2초 — 유튜브 쇼츠 경계의 숏 롱폼으로 일반 피드와 쇼츠 탭 동시 노출 가능 - 좋아요 6개 — 소규모 팬덤 반응이지만 댓글 참여 유도형 구조로 인게이지먼트 설계 - 7개 경북 봄꽃 명소를 1분 2초에 압축 — 명소별 검색 키워드 7종을 단일 영상에 집약 - 해시태그 '경북', '경상북도', '이제다시경북' 외 경북 관광 공식 키워드 다중 노출 - AI 제작 명시('본 영상은 AI로 제작되었습니다') — AI 콘텐츠 투명성 확보 및 AI 관련 검색 트래픽 추가 유입 - 댓글 참여형 CTA : '원픽 봄꽃 명소를 댓글로' 유도해 인게이지먼트 지속 확장 설계

특히 주목할 것은 7개 명소의 키워드 집약 전략입니다. 의성 산수유, 경주 대릉원 벚꽃, 안동 하회마을 꽃비, 김천 연화지 야경, 포항 환호공원, 구미 금오산 벚꽃 터널, 청도 운문사 매화. 각각이 독립적인 검색 키워드이고, 하나의 영상이 7개의 검색 수요를 동시에 흡수합니다.

경주 대릉원 벚꽃 핑크빛 산책로 봄 풍경

---

AI 캐릭터 '신나리'가 선택된 이유

이 영상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갓을 쓰고 선글라스를 낀 AI 캐릭터 '신나리'입니다. 레트로 트로트를 부르며 봄꽃 명소를 누비는 이 캐릭터는 경북 전통의 상징(갓)과 현대적 감각(선글라스)을 동시에 체화합니다.

공공기관 홍보 콘텐츠에서 AI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아직 드문 시도입니다. 실제 인물을 섭외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전통 방식 대신 AI로 캐릭터를 설계하면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첫째, 제작 기간과 비용이 줄어듭니다. 둘째, 캐릭터의 일관성이 유지됩니다. 신나리는 어떤 계절에도, 어떤 명소에도 동일한 에너지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IP로서의 가능성이 여기서 열립니다.

---

1분 2초가 7개 명소를 담는 방법 — 편집 구조 분석

이 영상의 편집 원칙은 단순합니다. 명소 하나당 평균 8초. 그 8초 안에 해당 장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하나를 담습니다. 설명하지 않습니다. 보여줍니다.

의성 사곡면의 샛노란 산수유 물결, 경주 대릉원의 벚꽃잎 폭포, 안동 하회마을 담장 위 꽃비, 김천 연화지의 수면 위 꽃등 야경, 포항 환호공원의 바다+벚꽃 조합, 구미 금오산의 끝없는 벚꽃 터널, 청도 운문사의 매화 향기. 각 장소가 8초 안에 '가고 싶다'는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트로트 BGM은 이 편집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입니다. 신나리의 노래가 흐르는 동안 7개의 장소는 각각 독립된 관광지가 아니라 하나의 '경북 봄 유랑길'이라는 서사로 연결됩니다.

안동 하회마을 담장 위 꽃비 낭만 봄 장면

---

'AI 제작' 투명성이 만드는 추가 트래픽

영상 설명에는 '본 영상은 AI로 제작되었습니다'라는 한 줄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시가 아닙니다. AI 콘텐츠에 대한 검색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에, 'AI 관광 홍보', 'AI 뮤직비디오', '공공기관 AI 콘텐츠' 키워드로 유입되는 추가 트래픽을 노린 전략적 문장입니다.

유튜브와 구글에서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 검색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경북 봄꽃 관광 키워드와 AI 콘텐츠 키워드를 동시에 가져가는 이중 트래픽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

마치며

갓 쓰고 선글라스 낀 AI 캐릭터가 트로트를 부르며 경북 봄꽃 명소를 누빈다는 아이디어. 처음 들으면 황당하고, 보고 나면 기억에 남습니다. 그것이 콘텐츠의 힘입니다.

'가보이소'는 경상북도의 7개 봄꽃 명소를 알리는 관광 홍보 영상이 아닙니다. AI 시대 공공기관 콘텐츠가 어디까지 실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파일럿입니다. 윈앤미디어는 이 실험을 계속할 것입니다.